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5714억원)’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25)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왜 소토는 반드시 트레이드 되는가'에 대한 기사를 냈다.
그러면서 여러 전문가, 현지 매체의 보도를 전했다. 먼저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소토가 트레이드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토가 트레이드 될지 안 될지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팀이 그를 데려가느냐가 문제다"고 말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소토는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다(내년 시즌 종료 후 FA). 내년 시즌 연봉은 3300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샌디에이고로서는 소토를 팔아 사치세를 줄이고 젊은 인재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또한 "샌디에이고 경쟁자들은 '소토는 확실히 유용한 자원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만약 정말 소토가 트레이드 된다면 오타니 쇼헤이 다음으로 가장 재능있고 흥미진진한 선수가 될 것이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팀들이 경쟁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소토는 김하성의 동료이자 샌디에이고 특급 타자다. 나이는 25세에 불과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779경기 타율 0.284(2704타수 768안타) 160홈런 483타점 527득점 50도루 OPS 0.945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소토는 올해 162경기 타율 0.275(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12도루 OPS 0.929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소토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이미 슈퍼스타들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소토와의 연장 계약 가능성이 적다. 때문에 내년 시즌 안에 트레이드 해서 자금 혹은 다른 유망주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