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꿍디 0 758 2023.11.29 12:15
https://www.pato114.net/sports/4232

1부 첫 시즌에 감독상 후보로, 능력+화제성 단연 으뜸…‘다크호스’ 이정효 감독[SS포커스]

광주 이정효 감독이 17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서울FC와 광주FC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9.17.강영조기자 [email protected]


광주 아시니가 17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서울FC와 광주FC의 경기 후반 교체되다 심판과 언쟁이 붙자 이정효 감독이 달려와 데려가고 있다. 2023.09.17.강영조기자 [email protected]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치고 있다. 2023. 5. 8.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 5. 8.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올해 K리그 시상식의 최대 다크호스. 바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다.

이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부 리그 데뷔시즌에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에 도전하게 됐다.

예상 가능했던 결과다. 이 감독은 올해 K리그1의 이슈 메이커였다. 지난해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끈 이 감독은 1부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K리그1에서 가장 적은 수준의 예산을 쓰고도 성적은 상위권에 있는 지금의 결과가 이 감독의 실력을 증명한다. 광주는 37경기에서 16승10무11패 승점 58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광주 구단 역사상 최다승, 최다승점, 최고순위 등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썼다. 현재 순위면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이 가능하다. 순위가 한 계단 떨어져도 챔피언스리그2에 나갈 수 있다. 파이널A에 오른 것도 대단한데 아시아 무대까지 노크한다. 올해 이 감독은 ‘기적의 팀’을 만들었다.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광주는 어떤 팀을 만나도 경기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축구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도 최저실점을 기록하는 등 짜임새 있는 팀으로 정착했다.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강등권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강팀들도 광주에 고전하는 양상이 매번 나올 정도였다.

덕분에 광주는 이순민, 정호연, 엄지성, 허율 등 A대표팀부터 각 연령대 대표팀 선수를 배출했다. 성적과 경기력, 여기에 선수 육성 등 모든 면에서 이 감독은 최고의 역량을 뽐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화제를 뿌렸다. 거침없고 화끈한 발언과 도발은 때로는 선을 넘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K리그 전체로 보면 많은 이야깃거리를 양산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이미지에도 스타성 면에서는 올해 감독 중 으뜸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 감독은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에 비교되며 ‘K-무리뉴’라 불리기도 했다. 실력이 뒷받침되는 화법이라 이제 축구계에서도 이 감독의 스타일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올해 K리그 감독 중에서는 늘 이슈를 몰고 다녔다.

올해 K리그1에서 유력한 감독상 후보는 단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다.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승 타이틀에 이름값을 합치면 홍 감독의 수상을 점칠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이 올해 보여준 역량과 실력을 보면 홍 감독을 위협할 다크호스가 되기엔 충분하다.

이 감독과 함께 후보에 오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2020년 3위에 오른 후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다. 광주는 포항보다 열악한 팀인데 비슷한 성과를 낸 만큼 이 감독도 후보 자격은 있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주장 각각 30%, 미디어 40%의 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32 비추천 0
Lv.52 꿍디  실버
1,373,702 (72.2%)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3-2 대역전극…홀란 최단경기 UCL 40골(종합) 꿍디 2023.11.29 627
'개처럼 뛰었다' 황인범, UCL 이동거리 '전체 4위'…경기당 12km 씽씽 꿍디 2023.11.29 601
패스 성공률 93%, 슈팅 3회와 기회창출에도 佛 매체들은 평점 4점 혹평..."번뜩임은 한두 번, 낭비가 … 꿍디 2023.11.29 610
‘황의조 대표팀 자격 박탈에도 활약’ 2경기 연속 선발→30m 중거리 포 작렬! 노리치는 2-3 역전패! 꿍디 2023.11.29 332
손흥민 완벽 방해 성공...알고 보니 오프사이드의 '신', 반 다이크 '2배' 꿍디 2023.11.29 617
8개월 만에 돌아왔으나 89분 만에 또 떠났다... 맨시티전 앞둔 토트넘에 닥친 위기 꿍디 2023.11.29 620
김민재 쉰다!…코펜하겐전 예상 라인업 KIM 대신 '독일 국대 MF' 꿍디 2023.11.29 645
일본 大실망...'UCL 일본 더비'서 日 국대 전원 침묵 → 후루하시 평점 5.9&카마다 6분 소화 꿍디 2023.11.29 633
"경기 수 줄이고 싶으면 돈도 덜 받으라고? 그럴게!" 레알 마드리드 DF, 숨 가쁜 스케줄에 '폭탄 선언' 꿍디 2023.11.29 576
"PSG 입단 후 최악" 이강인 혹평…1-1 비긴 뉴캐슬전, 이강인은 정말 못했을까? 꿍디 2023.11.29 259
김주찬-이호재-정호연-황재원 경합... K리그 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누구? 꿍디 2023.11.29 834
'K리그2 우승 팀' 김천, 2023 K리그 개인상 전 부문에 후보 배출 꿍디 2023.11.29 314
선수 찾을 생각 없었던 클린스만, '황의조 제외'에 새 공격수 찾을 시간 있나 꿍디 2023.11.29 160
‘황의조 대표팀 박탈! 클린스만 감독도 인정’ 아시안컵 임박한 상황 ‘새로운 공격수 발탁하나? 꿍디 2023.11.29 808
슈퍼 세이브' 김동헌의 밀당…"입대 연기? 생각해볼게요!" 꿍디 2023.11.29 828
1부 첫 시즌에 감독상 후보로, 능력+화제성 단연 으뜸…‘다크호스’ 이정효 감독[SS포커스] 꿍디 2023.11.29 759
'황의조 발탁 불가' 아시안컵 앞둔 클린스만, 잔여 공식 A매치는 0경기, K리그는 막바지로...'국내 업무… 꿍디 2023.11.29 335
[준PO 프리뷰] '승격 전쟁 시작' 다시 만난 경남과 부천,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어느 쪽이? 꿍디 2023.11.29 649
도움왕은 포항의 집안싸움? 선두 백성동과 추격하는 김승대~제카 꿍디 2023.11.29 727
“사우디에서 잘 지낸다” 호날두, 엑스포 홍보영상 등장 꿍디 2023.11.29 367
회장님 구단 부산, 머리 감싸며 통곡한 유스들 위해 1부로 가야 꿍디 2023.11.29 316
대구, 홈 최종전서 이근호 은퇴식·피날레 행사…‘대구의 태양은 지지 않는다’ 댓글+1 꿍디 2023.11.29 349
'슈퍼 세이브' 김동헌의 밀당…"입대 연기? 생각해볼게요!" 꿍디 2023.11.29 308
[케현장.Plus] 울산 이어 요코하마까지 격파…감독 고민 덜어주는 인천의 '어린 잇몸' 꿍디 2023.11.29 769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한때 '천재'라고 불린 윙어, 임대 가능성 생겼다 꿍디 2023.11.29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