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문용익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김재윤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문용익(28)을 지명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최고 150km대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선수로, 내년 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6라운드로 입단한 문용익은, 프로 통산 3시즌 75경기에 등판해 72⅔이닝 4승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84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13이닝 1승, 평균 자책점 4.15의 성적을 거뒀다.
문용익은 지난 2022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다. 39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37⅔이닝 24사사구 23탈삼진 평균자책점 3.35를 마크했다.
김재윤과 이종열 단장./삼성 라이온즈올 시즌 김재윤은 KT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59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32세이브 65⅔이닝 14사사구 60탈삼진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2021시즌(32세이브), 2022시즌(33세이브)에 이어 3년 연속 3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년 연속 30세이브는 임창용, 오승환, 손승락 그리고 김재윤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김재윤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왔고 삼성과 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58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28억 원, 인센티브 10억 원)이다.
김재윤은 FA B등급 선수다. KT는 25인 보호 명단 이외에 보상 선수 한 명과 전년도 연봉의 100%를 받거나 보상 선수 대신 전년도 연봉의 200%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용익을 선택하며 불펜 뎁스를 강화하기로 선택했다.
2023년 10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주권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편, 올 시즌 KT에서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2명이다. 김재윤은 삼성으로 떠났다. 주권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다. KT는 내부 FA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2015시즌 KT에 입단한 주권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5홀드 47이닝 21사사구 17탈삼진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통산 홀드는 110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