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8개월 만에 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발목 부상을 당한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2월까지 결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반 32분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아스톤 빌라 캐시의 태클에 쓰러진 후 발목을 다쳐 경기장을 떠났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했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복귀전 이후 "벤탄쿠르는 나를 웃게 만들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벤탄쿠르의 복귀는 마치 새로운 선수 영입과 같다. 벤탄쿠르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벤탄쿠르가 경기에 나섰을 때 감정이 북받쳤다. 벤탄쿠르는 나의 좋은 친구이고 매 순간을 즐긴 동료"라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 이후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린 가운데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이후 벤탄쿠르에 대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좋은 태클은 아니었다. 벤탄쿠르는 창의적인 선수다. 벤탄쿠르를 잃게 되어 너무 실망스럽지만 아직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다"고 우려한 끝에 벤탄쿠르는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