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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0 501 2023.11.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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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한화 아닌 KC행'!, ML 전 단장의 예상... 증명은 필수다, 고작 1년 800만 달러라니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면서도 당장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류현진(36)이 메이저리그(MLB)에 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구체적 행선지까지 언급됐다.

MLB 단장 출신으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우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이 인센티브 포함 계약 기간 1년, 총액 800만 달러(103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윈터 미팅이 임박한 30개 팀에서 어울릴 만한 FA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류현진도 빠질 수 없었다. 예상 행선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보우덴은 "캔자스시티는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팀으로 올 시즌 56승 106패, 승률이 3할대에 그칠 만큼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냈다.

선발진에 큰 문제가 있었다. 선발 투수 가운데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단 3명이었는데 10승 투수는 한 명도 없었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ERA)은 잭 그레인키의 5.06(2승 15패)이었다.

많은 투수들이 선발 역할을 맡았지만 크게 효과를 본 선수를 찾기 힘들었다. 12번 선발 기회를 얻고 5승 2패 ERA 2.64를 기록한 콜 라간스가 유일한 수준.



보우덴은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수술 이후 복귀한 류현진은 11차례 등판에서 ERA 3.46을 기록했고 9번의 선발 등판에서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며 "또 6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투구를 했고 6이닝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에 검증된 선발 류현진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지난 시즌 6경기, 올 시즌 11경기에 그쳤지만 시즌 중반 이후 복귀해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아직 검증해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 보우덴의 예상 계약 규모는 기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비슷한 나이에 팔꿈치 수술 경력까지 유사한 마에다 겐타(35)다. 그는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309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모두 보장액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순 계산을 하면 류현진은 마에다의 3분의 1 수준의 금액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류현진의 몸 상태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복귀 후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9월 성적은 다소 의문점을 남겼다. 특히 막판 3경기에선 5이닝을 채운 적이 없었고 지난 9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선 4⅓이닝 5실점하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많은 경험을 고려하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었으나 팀에선 류현진이 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보우덴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은 시속 87~89마일(140~143km) 대에서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수술 후 복귀해 구속을 많이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류현진에 대해 높은 평가가 어려운 이유인 동시에 내년 그가 증명해 내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마에다 또한 실제로 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만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다. 랜스 린 등의 계약 내용을 봐도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류현진 또한 보우덴의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에 계약하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심지어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상상을 뛰어넘는 계약을 이끌어내며 구단들 사이에선 악명이 높고 선수들 사이에선 '최고의 에이전트'라는 평가를 받는 그다. 앞서 보라스는 "류현진은 내년 한국이 아닌 MLB에서 뛸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자신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류현진과 보라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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