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정팔 0 481 2023.11.29 19:42
https://www.pato114.net/sports/4337

드디어 우승팀이 움직인다. 선발-불펜 최대어 내일 협상 시작. FA 시장 다시 뜨거워진다[SC포커스]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LG 김민성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명의 FA계약이 이뤄진 이후 잠잠해진 FA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까.

LG 트윈스가 이제 내부 FA들과 협상에 돌입한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감격은 이제 과거로 돌리고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한 팀 전력 구성에 나선다.

일단 내부 FA 잡는 것이 먼저다. LG는 이번 FA에서 임찬규(B등급) 함덕주(B등급) 김민성(B등급)이 FA 신청을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6년간 124억원에 다년 계약에 합의한 오지환은 2차 드래프트 때 보호선수를 묶기 위해 FA 신청을 했었다. 총액만 합의를 하고 세부 내역은 정하지 않고 계약서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본격적인 세부 계약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잔류는 확정이기 때문에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의 협상 이후에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LG는 FA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 한번도 내부 FA와 제대로 협상을 하지 못했다. 협상이 이제 시작되는 이유는 28일에 이뤄진 그룹 보고 때문이었다. LG 차명석 단장은 29일 "그룹 보고가 우선이라 에이전트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에이전트 측에서도 흔쾌히 양해를 해줬다"면서 "이제 그룹 보고가 끝났으니 내일(30일)부터 에이전트들과 만나 협상을 시작해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LG가 5차전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구광모 회장과 차명석 단장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3.11.13/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LG의 경기. 3회말 1사 2, 3루에서 병살로 추가 실점 위기는 넘기고 포효하는 임찬규. 수원=송정헌 기자 [email protected]/2023.11.10/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모두 올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했고, 내년시즌에도 필요한 자원이다.

임찬규는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발 투수 중엔 최대어다. 올시즌 롱릴리프로 출발했지만 초반 이민호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나섰고 호투를 하면서 선발로 자리를 잡아 3선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국내 에이스가 됐다. 30경기에 등판해 1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해 다승 3위에 올랐고 국내 투수 중에선 다승 1위가 됐다. LG 염경엽 감독이 "임찬규가 시즌 초반 국내 선발들이 부진할 때 중심을 잡아줬다"며 임찬규의 활약을 칭찬했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제 활약을 못했던 함덕주는 왼손 불펜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7경기에 등판해 4승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마무리로 나서기도 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졌지만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LG로선 플랜B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함덕주의 잔류가 필요하다. KT의 특급 마무리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을 하면서 남은 FA 불펜 중엔 함덕주가 최대어로 꼽힌다.

김민성은 그야말로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문보경에게 내줬지만 안정적인 수비 만큼은 여전했고, 1루, 2루, 3루, 유격수 등 내야 전 포지션에서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주전이 부상으로 빠질 때 어김없이 김민성이 그 자리를 메워줬다. 특히 시즌 초반 오지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을 때 김민성이 오지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메운 부분은 김민성의 안정감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이번이 두번째 FA다.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5회말 LG 김민성이 3루 라인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는 파울이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6/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7회초 2사 1루 함덕주가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3.11.13/백업 내야수였던 정주현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라 김민성도 2연패를 위해선 필요한 LG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FA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 샐러리캡 때문에 내부 FA를 잡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이다.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과 서로 만족할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남아있는 FA 중에서 선발과 불펜 FA의 최대어가 원 소속구단과 협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FA 시장이 뜨거워질 것은 분명해진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1 비추천 0
Lv.15 스윙  실버
149,860 (14.8%)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빅리그 데뷔도 전에 5000만달러 돌파 계약? 유망주 랭킹 2위 슈리오 전진 2023.11.29 444
무르익는 오타니 5억 달러 대박… No.2마저 일본 선수? "2점대 ERA 가능하다" 전진 2023.11.29 334
류현진은 '한화 아닌 KC행'!, ML 전 단장의 예상... 증명은 필수다, 고작 1년 800만 달러라니 전진 2023.11.29 440
KT 아카데미, 2023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챔피언 등극 전진 2023.11.29 350
박경상 KCC 전력분석원의 냉철한 진단, “슈퍼팀에도 궂은일을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한소희22 2023.11.29 395
올 KPGA코리안투어 진기록 풍년‥홀인원 16개+이글 503개 전진 2023.11.29 423
김희진 복귀는 언제쯤? 김호철 감독 "독하게 재활 중" 전진 2023.11.29 499
"7년의 세월을 거슬렀다!"…아르테타, '월클 MF' 상대로 알까기→선수단 '입틀막' 전진 2023.11.29 256
'혹사' 김민재 선발, UEFA 전망 바뀌었다…챔스 코펜하겐전 '선발 제외' 예상 전진 2023.11.29 847
성남FC, 2024시즌 구단 디자인 용역업체 선정 공개입찰 실시 전진 2023.11.29 369
드디어 우승팀이 움직인다. 선발-불펜 최대어 내일 협상 시작. FA 시장 다시 뜨거워진다[SC포커스] 정팔 2023.11.29 482
'두산 육상부'의 부활, 정수빈 "자부심 가질 필요, 수비는 늘 자신있다" 전진 2023.11.29 410
BNK 박정은 감독 "박성진 실험, 김한별은 3라운드에 복귀 목표" 전진 2023.11.29 396
왕조 구축보다 올 겨울이 걱정인 홍명보 울산 감독 “욕심내면 큰 일 난다” 한소희22 2023.11.29 647
美 매체 "이정후, 벨린저보다 더 많은 관심 받을 수도" 왜? 문의 2023.11.29 284
조건부 허락 받은 LG 고우석, 적정 몸값은? 문의 2023.11.29 599
올 KPGA코리안투어 진기록 풍년‥홀인원 16개+이글 503개 한소희22 2023.11.29 142
MLB 전 단장, 류현진 캔자스시티행 거론… 그런데 마에다 ⅓ 가격? 보라스가 비웃을까 문의 2023.11.29 431
권영민 감독 단벌에 팀 합숙까지 징크스 늘어도…‘5연승’ 한국전력은 행복해 한소희22 2023.11.29 380
“빛이 보이는 것 같기도”…‘명세터’ 신영철 감독과 함께하는 ‘10대 세터’ 한태준의 성장기 한소희22 2023.11.29 671
2R 첫 승 거둔 정관장, 결국 해답은 메가-지아 콤비 한소희22 2023.11.29 366
송은범 "더 던지고 싶고 잘 던질 수 있다…열심히 개인 훈련 중" 한소희22 2023.11.29 336
KIM 코펜하겐전 앞두고 훈련도 불참' 드디어 휴식 부여받을까...김민재, 23G 선발 기록 드디어 깨지나 한소희22 2023.11.29 261
'국가대표 자격 일시 박탈' 황의조, 소식 접한 날 중거리포…2경기 연속골 한소희22 2023.11.29 262
MLB 전 단장 출신 전문가 "류현진은 캔자스시티, 이정후는 SF행" 예상 한소희22 2023.11.29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