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한별 대신 한엄지-박성진으로 이어지는 포워드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정규리그 삼성생명전에서 안혜지-이소희-박성진-한엄지-진안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짰다.
BNK는 주전 포워드인 김한별이 지난 16일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좌측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최근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BNK는 센터 진안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악조건을 겪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BNK는 박다정 대신 센터 박성진을 투입해 한엄지와 케미를 실험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열린 브리핑에서 “한엄지 카드가 먹히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박성진을 스타팅 멤버로 넣었다”며 “(박)성진이가 수비적인 부분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그동안 준비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김)한별이 없이 2경기를 치렀는데, 한별이가 코트 안에서 뿜어내는 기세가 워낙 좋았다 보니 남은 선수들이 이 부문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앞으로 중요한 것 같다”며 “한별이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3라운드 때 코트를 밟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BNK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해 2승 4패, 4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