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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번가 0 595 2023.11.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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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분 연속 풀타임' 김민재…투헬 감독 "로테이션 가능하지만, 여기는 챔피언스리그"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지만, 아니러니하게도 이번이 유일한 휴식 기회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에 확답을 아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코펜하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큰 부담은 없다. 조별리그 남은 두 경기 일정에 관계 없이 16강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거함이자 유럽 제패를 노리는 팀 답게 조별리그 4라운드까지 모두 이기며 A조 1위를 확정했다.

현지에선 로테이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 여름 나폴리 33년 만에 우승 주역 김민재와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영입해 탄탄한 코어 라인을 완성했다.

하지만 스쿼드를 뜯어보면 수비 쪽에 뎁스가 얇다. 특히 중앙 수비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유일하다.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벵자밍 파바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완전 이적, 임대 이적으로 보내면서 중앙 수비 스쿼드 깊이는 더 얇아졌다.

2023-24시즌에 들어가면서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 DFB 슈퍼컵에서 교체를 제외하면 공식전에서 모두 풀타임(15경기)을 뛰었다. 현재까지 뛴 시간만 1544분이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 일정까지 더하면 플레이 시간은 더 길어진다. 총 2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혹사에 가까운 수준이다.

독일 현지에선 여유가 있는 코펜하겐전 로테이션 가능성을 알렸다. 독일 '스포엑스'는 29일 "투헬 감독이 코펜하겐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비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재는 27일, 28일 두 차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해 A매치까지 뛰었다. 직전 쾰른 원정길에선 꽤 피곤한 모습이었다. 아마도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다른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코펜하겐전 예상 명단에 김민재를 제외했다. '바바리안 풋볼'도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매체들이 로테이션을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결정은 투헬 감독이 내린다. 투헬 감독은 코펜하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결정했지만, 그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다. 그런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 만약 우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면 경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또 "로테이션이 가능하지만 여기는 챔피언스리그다. 우리 흐름을 억지로 바꾸고 싶지 않다. 팀 전체 컨디션이 좋다. 선수단 피로도 관리는 어렵지 않다.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쉬었다"라고 말했다.

모든 예상을 뒤엎고 로테이션을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투헬 감독은 25일 열렸던 쾰른 원정길에서 선발 베스트를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경기 전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제 국가대표팀 일정을 끝내고 돌아왔다. 김민재는 지금 어디서 일어나는지 모를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우리는 주말도 아닌 금요일에 원정 경기가 있다.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체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거나, 한계를 넘었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같은 일정은 중계권 때문일 것이다. 변명이 될 순 없지만 매우 안타까운 일정이다. 선수들이 집에서 쉴 수 있도록 금요일 아침 짧은 이동을 선택했다"라고 토로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도 깜짝 놀란 반응이었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은 건 2010년 12월 이후 처음"이라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 상파울리와 만났던 이들은 교체를 하지 않고, 선발 선수 11명으로 3-0으로 이겼다"며 13년 전 기록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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