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의 결승 레이업슛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59-58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BNK는 3승4패(4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4승4패(3위)로 BNK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BNK는 진안이 25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소희도 3점슛 3방을 포함해 19점을 더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안혜지도 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신이슬과 윤예빈이 나란히 12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한 BNK는 3쿼터까지 삼성생명과 43-4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57-58로 뒤진 BNK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안혜지가 공을 가로챈 뒤 종료 3초 전 극적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BNK 선수들은 포효했고, 삼성생명은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