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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615 2023.11.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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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α' FA 영입 경쟁 치열하지만...美 언론 "다저스 오타니 무조건 잡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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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는 무조건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해야 한다."

'CBS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제시했다. CBS 스포츠가 제시한 첫 번째가 오타니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오프시즌이 한창이다. 3주 전 열린 메이저리그 연례 단장 회의가 바이러스로 돌연 취소되며 다음 주 윈터 미팅으로 인해 더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FA 영입에 관한 이야기도 윈터 미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최대어는 단연 오타니다. 'MLB.com'을 비롯한 대부분의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를 오프시즌 FA 전체 1위로 평가하고 있다. 2018시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투·타를 겸업해 메이저리그를 폭격하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2019년과 2020년 첫 번째 토미존 수술로 타자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2021시즌 다시 '이도류'로 맹활약을 펼쳤다. 23경기 선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 0.964를 올렸다. 만장일치로 첫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했다.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빅리그 개인 최다승(15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10승)를 쌓았다. 타석에선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첫 번째 홈런왕,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석권했다.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손에 넣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 FA 자격을 얻었고,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도 거절했다. 

FA 시장에 등장한 오타니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은 기존 5억 달러(약 6446억원)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이번 오프시즌에 과감한 투자를 원하는 팀들은 모두 오타니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오타니가 팀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우승 가능성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올스타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지는 것이 짜증이 난다"고 했다. 따라서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다저스가 거론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100승을 찍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9번의 지구 우승을 따냈으며 2020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지출을 아끼지 않으며 에인절스와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사용한다는 이점도 있다. 지난 22일 CBS 스포츠 메이저리그 전문가들도 다저스를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로 뽑았다.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올 시즌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2년 연속 조기 탈락을 맛봤다. 설상가상 지명 타자 J.D. 마르티네즈가 FA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 영입을 통해 지명 타자 자리를 메운 뒤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CBS 스포츠도 "다저스가 무조건 오타니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토미존 수술로 인해 2024시즌 사실상 투수 등판이 불가능해 타자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CBS 스포츠는 "오타니는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지명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이 포진한 라인업에 오타니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2024년에는 투수로 나서지 못하지만, 2025년부터 다저스의 장기적인 로테이션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입이 쉽지만은 않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를 비롯해 컵스, 보스턴, 뉴욕 메츠 등이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준비가 돼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역시 오타니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과연 다저스가 오타니를 품으며 2020시즌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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