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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293 2023.12.0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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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 3연패' 토미 감독 "두려움 없이 플레이 해야…정지석 복귀 긍정적"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우리카드에 3전 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리카드에 유독 약한 비결을 묻자 "아직 3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약한 이유는) 업계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한항공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1승3패(승점 30)의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25)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1,2라운드 패배에 이어 3라운드까지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가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뼈아팠다.

토미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순간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아쉽다"며 "반대로 우리카드는 잘 해줬다. 어쨌든 팀적으로 더 스마트 해져야 한다. 더 두려움 없이 플레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복귀가 유일한 위안이었다. 1세트에 교체 출전한 정지석은 8점, 공격성공률 46.15%를 기록했다.

토미 감독은 "(복귀까지) 오래 걸렸는데, 정지석이 돌아와서 긍정적"이라면서 "이제 훈련을 통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 4연패에 도전 중인 대한항공은 앞으로 우리카드에 대한 약세를 끊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는 "앞으로 3경기를 더 해야 하며, 더 잘 할 수 있다"며 "(우리가 부진한 이유는) 업계 비밀이다. 우리도 더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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