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3.7배 뛰어올랐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가도와키 마코토(22)가 3100만엔(약 2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계약을 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9일 가도와키와 840만엔(약 7360만원)에서 2260만엔 증가한 금액에 재계약했다다고 발표했다.
가도와키는 지난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APBC 한국과 결승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2사 만루에서 좌전안타를 쳐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로 1년차에 대표로 선발돼 15타수 6안타, 타율 4할에 2타점을 올렸다. 대회 '베스트9'에 2루수로 올랐고, MVP를 수상했다.
한국은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1점을 뽑았다. 윤동희가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2실점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대졸 루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데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APBC 대표팀에선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나갔다.
그는 수비력으로 올시즌 요미우리 내야 구도를 바꿨다. 10년간 주전 유격수였던 사카모토 하야토(35)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사카모토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팀의 간판 타자인 사카모토가 복귀한 뒤에도유격수, 2,3루수를 오가며 출전을 이어갔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사카모토를 수비에서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