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의 토트넘 이적은 1월에도 현실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가 게히의 이적을 유로 2024 이후로 연기할 계획이다. 게히도 내년 여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유스 출신인 게히는 스완지시티 임대를 거쳐 2021년 7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당시 이적료는 1800만파운드(약 295억원)에 불과했다.
반전이 있었다. 그는 EPL에서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어느 팀이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 잉글랜드대표로도 발탁됐다.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내년 6월 열리는 유로 2024 이후 게히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1월 이적에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다. 26일에는 승격팀인 루턴 타운에 1대2로 패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경질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게히는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수비의 핵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변화보다는 안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12경기에 출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게히의 현재 가치는 5000만(약 820억원)~6000만파운드(약 980억원) 선이다. 토트넘은 지난해부터 게히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토트넘 뿐이 아니다. 아스널과 맨유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첼시도 게히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고의 영입으로 찬사받아 온 미키 판 더 펜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으로 쓰러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카드 변수'로 위태롭다.
첼시전에서 퇴장 당한 로메로는 12월 4일 맨시티전에도 결장한다. 에릭 다이어는 1월 결별이 유력하다.
게히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와 함께 토트넘의 1순위 영입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 길이 막혀버린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