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서 경기 도중 폭력적인 행위를 한 서울의 고요한 선수와 코치에게 출장정지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FC서울 고요한에게 출장정지 2경기, 정훈기 피지컬코치에겐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백만 원의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과 수원의 37라운드 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양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정훈기 코치는 수원 고승범을 가격했고, 고요한은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습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퇴장을 당한 정훈기 코치에겐 추가로 징계가 내려졌고, 당시 처벌 받지 않았던 고요한은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평가해 사후 징계가 부과됐습니다.
연맹은 선수단 간 충돌 상황에 대해 서울과 수원 양 구단에 엄중 경고하며 이른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