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해리 케인을 놓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자 세루 기라시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이기도 한 슈투트가르트의 득점 기계 기라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맨유는 2022/23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 영입에 도전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하면서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당시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케인에 대한 맨유의 바람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EPL 구단에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맨유는 발을 뺐다. 케인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346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맨유는 케인 대신 덴마크 출신 라스무스 회이룬을 7500만 유로(한화 약 1063억 원)에 데려왔다. 만 20세에 불과한 회이룬은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 2023/24시즌 회이룬은 16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었지만 아직 EPL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맨유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는 선수가 기라시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떠오르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 15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0월 햄스트링을 다치기 전까지 케인을 제치고 득점 선두였던 적도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기라시와 슈투트가르트의 계약에는 1750만 유로(한화 약 24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이 점 때문에 기라시는 맨유 외에 뉴캐슬, 웨스트햄까지 주시하고 있다. 어떤 구단이 기라시를 데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