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가 이달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PL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이달의 골 후보 8개를 공개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카메론 아처, 파블로 사라비아, 올렉산드르 젠첸코, 사이먼 아딩그라, 라힘 스털링, 마이클 올리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 후보로 선정됐다.
쿠두스는 11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미카일 안토니오가 좌측면에서 공을 지켜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쿠드스는 시저스킥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2-3으로 패배했다.
아처는 11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아처가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울버햄튼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결국 셰필드가 승리했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사라비아는 12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에 비수를 꽂았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골로 앞서나갔다. 울버햄튼의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사라비아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사라비아가 오른발 환상적인 터치 후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한 골을 추가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진첸코는 12라운드 번리전에서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엄 살리바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흘러나온 공을 진첸코가 날라차기 동작으로 골로 연결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골이었고 아스널은 11라운드 리그 첫 패배 이후 다시 승리를 챙겼다.
아딩그라는 12라운드 셰필드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빌리 길모어가 중원에서 좌측으로 뿌려줬고 아딩그라가 공을 잡았다. 좌측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수비를 제쳤고 파쿤도 부오나노테와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담 웹스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1로 비겼다.
스털링의 득점은 1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나왔다. 스털링이 돌파하는 과정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섰고 수비 벽을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스털링의 골로 첼시는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3골을 헌납하며 1-4 대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올리세는 13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골맛을 봤다. 올리세가 하프 라인 우측면부터 치고 들어갔고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다. 수비를 속이며 제쳐냈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루턴 타운에 한골을 헌납하며 1-2로 패배했다.
가르나초는 1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엄청난 골을 터트렸다. 디오고 달롯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길게 날아갔다. 가르나초는 지체하지 않고 시저스킥을 시도했고 가르나초의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조던 픽포드가 막아보려 했지만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웨인 루니의 맨시티전 시저스킥을 연상시키는 골이었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