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계속된 부진에 ‘캡틴’ 손흥민도 화가 났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 역전 패배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퇴장 징계 및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계속된 부진에 ‘캡틴’ 손흥민도 화가 났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심지어 4패 모두 역전 패배다. 1-0으로 앞서다 역전당해 패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으로 앞선 팀이 5경기 연속 이기지 못한 것, 그리고 홈에서 3연패를 당한 건 토트넘이 처음이다.
토트넘의 리더 손흥민도 최근 부진에 대해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게임에서 졌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다면 더 잘해야 한다. 일찍 앞섰게 되면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뛰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래서 졌다”며 “우리는 졌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계속된 부진에 가장 슬픈 건 그들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팬들이다. 손흥민 역시 팬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 매우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팬들이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7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토트넘은 무너지고 있지만 손흥민이 있기에 간신히 버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9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됐다. 케인의 공백에도 토트넘의 화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건 최전방에서 펄펄 날고 있는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7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했다.
첫 2015-16시즌(4골)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 10골 이상 기록했다.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2017-18, 2018-19시즌 각각 12골, 2019-20시즌 11골, 그리고 2020-21시즌에는 17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2022-23시즌 역시 10골을 넣으며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