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가동민]
히샬리송 이적에 대한 토트넘 훗스퍼의 입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90min'은 6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남는 것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 이상의 이적료부터 판매를 승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히샬리송은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수비를 위협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였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왔지만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떠나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의 득점 걱정을 말끔히 없애줄 만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이 리그에서 넣은 70골 중에서 케인의 골이 30골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구애를 펼치면서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이 주전 공격수로 나왔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됐다. 전방에서 버티는 힘이 부족했고 연계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공 소유가 되지 않아 토트넘은 공격 전개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살아났고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벌일 만큼 좋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히샬리송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히샬리송은 왼쪽 윙어로 나왔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히샬리송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우디의 관심을 받게 됐다.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을 쓸어 담기 시작했고 히샬리송한테도 접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히샬리송을 매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현재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등 공격 자원들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내년 초에는 손흥민도 아시안컵에 참가해 공백이 생긴다. 공격 자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히샬리송을 놓치면 안 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