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하이덴하임전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터닝 슈팅 골이 분데스리가 11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팬들의 투표를 통해 11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을 차지하며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뮌헨은 11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승점 29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뮌헨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해리 케인, 세르쥬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드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부나 사르, 마누엘 노이어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사네가 드리블과 함께 박스 안의 케인을 향해 패스했고 케인이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전 6경기 연속 골과 동시에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와의 격차를 벌리는 골이었다.
케인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가 올린 공을 이번엔 머리로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전, 뮌헨이 두 골을 따라잡히며 동점을 내줬으나 교체 투입된 라파엘 게레이로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내리 득점에 성공했고 그렇게 경기는 4-2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