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시절의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재능이 너무 뛰어났다. 훈련을 열심히 안 해도 세계 최고가 됐다.
에당 아자르의 전성기를 바로 옆에서 본 인물이 있다. 바로 지안프랑코 졸라 코치다. 그는 2018-19시즌 첼시의 수석 코치였다.
당시 첼시는 아자르의 팀이었다. 아자르는 해당 시즌에 모든 대회 포함 21골을 터트렸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군림했다.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려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졸라 코치는 아자르를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선수"라고 평가한다. 7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에 출현한 그는 "아자르는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미치게 만드는 선수였다. 아자르는 반복해서 운동하는 걸 싫어했다. 훈련장에서 늘 불평 불만을 했다"며 "그의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났다. 스스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훈련도 재밌게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훈련 태도는 불성실했다. 아자르를 지도한 사리 감독이 머리가 아프다고 밝힐 정도. 그렇지만 경기에 투입되면 어느 선수보다 잘했다.
졸라 코치는 "아자르는 첼시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였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너무 놀라운 실력이었다. 아무리 훈련을 안 했다고 해도 한 선수로서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아자르는 해당 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 이적료로 첼시에게 준 돈이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