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대박용 0 756 2023.12.01 09:25
https://www.pato114.net/sports/4750

'78억 잔류' 양석환, 마음 속에 오직 두산 뿐이었다 "타구단 오퍼 있었지만, 우선 순위로 협상했다"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 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두산 베어스 위주로 협상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내야수 양석환(32)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의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신일고-동국대를 졸업한 양석환은 2014년 LG 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며 3년 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OPS 0.788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 출장 타율 0.265, 122홈런, 499타점이다. 

2023 시즌이 끝난 뒤 양석환은 FA 자격을 얻었고, 소속팀 두산과 대형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두산 베어스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

양석환은 30일 마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선 두산에 온 이후 성적이 굉장히 좋았고, 두산이라는 구단에 너무 만족했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저도 잔류하고 싶었기 때문에 계약 협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른 팀의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특히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도 최근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FA로 양석환을 영입하고 싶어했다. 올 시즌 KT 위즈 박병호, LG 트윈스 오스틴 딘을 제외하면 굉장히 귀한 포지션이었던 1루수가 주포지션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양석환의 마음 속에는 오직 두산이었다. 그는 "다른 팀에서도 제안을 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로 두산에 잔류하고 싶었기 때문에 두산을 우선 순위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1루수가 되고 싶다. 사실 포지션에 상관 없이 내가 자리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3시즌 성적은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성적이었다. 올 시즌 양석환은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21홈런 89타점 73득점 OPS 0.787을 마크했다. 2021시즌보다 홈런과 타점이 더 적었으나 개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

양석환은 "사실 올 시즌 부상이 없었던 것이 가장 잘 된 것 같다"며 "부상이 없으면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비시즌 부상 방지와 예방에 신경을 더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1년생 양석환은 내년이면 만 33세로 고참급에 속한다. 위에는 양의지와 김재환이 버티고 있고, 밑에는 후배들이 즐비하다. 양석환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위에 형들과 밑에 후배들의 중간 역할을 맡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자처할 예정이다. 

거포 1루수 양석환이 잔류하면서 또 다른 '홈런 타자' 김재환과 케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성기 시절 한 시즌 44홈런을 쏘아 올린 경험이 있는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으로 부진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양석환은 "사실 재환이형은 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누구든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재환이형이 잘하면 저도 좋고, 제가 잘하면 재환이형도 좋은거니까 시너지 효과를 잘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양석환은 "일단 팬분들께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내년에도 잠실 구장에서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되게 설렌다.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플레이와 락커룸에서 행동이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두산 베어스 양석환./마이데일리

글쓴이평판 97.7추천 129 비추천 3
Lv.2 대박용  실버
9,461 (76.2%)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KBO 보류선수 명단 공시, 외국인 선수 '대거 교체' 이재원+서건창도 있다 대박용 2023.12.01 862
“벨링엄은 축구 선물, 매 경기 놀라게 한다” 안첼로티...지단과 비교? “그가 없는 박스 침투능력 갖춰” 토토번가 2023.12.01 618
노시환-손아섭-홍창기,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는 누구? [2023 동아스포츠대상] 대박용 2023.12.01 595
"리그 13경기 7골 2도움, 완전한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후계자"...'울버햄튼 ★' 황희찬 지목 토토번가 2023.12.01 796
‘29년 염원 해소한 LG’ 잠실구장에 이어 시상식에서도 제대로 한풀이···“왕조 시작점” 다짐[올해의 상 대박용 2023.12.01 601
SON, 토트넘 떠나도 PL팀 선발 가능?..."손흥민은 3,4위권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 토토번가 2023.12.01 627
모두가 손해라던 트레이드…FA 78억 인생역전, 양석환은 늘 예상을 깼다 대박용 2023.12.01 602
케인 여름에 놓친 맨유, '분데스 득점왕 경쟁자' 기라시 노린다...뉴캐슬-웨스트햄과 경쟁 토토번가 2023.12.01 606
47억→58억→72억→78억, 치솟는 FA 몸값…우승팀 LG, 임찬규-함덕주 협상에 부담 백배 우사짝4 2023.12.01 669
'올해의 선수' 노시환, 후배들에 당부 "선배들한테 노하우 배웠으면" 대박용 2023.12.01 798
헨트, 루한스크 대파하고 UECL 16강 눈앞…홍현석은 재활 중 토토번가 2023.12.01 637
김재윤과 함께 뛰는 오승환 "마무리 고집? 바보같은 생각" 대박용 2023.12.01 877
수상 확률 99.99%…가르나초 바이시클킥 환상골, EPL '이달의 골 후보' [오피셜] 토토번가 2023.12.01 740
'78억원' 잭팟→깜짝 ML 신분조회…LG와 두산의 '2021년 3월', 운명이 바뀌었다 대박용 2023.12.01 634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받는 와중에…“드림 클럽, 열렬한 팬” ‘충격’ 선언 토토번가 2023.12.01 647
충환 수익을 10프로를 못넘기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작업질 하는거 같아서요 ~ 8억충전에 두달 째 입… 대박용 2023.12.01 624
‘해트트릭 PK 기회, 살라에게 양보!’ 리버풀 승리 일등공신 각포 “더 많은 골 넣을 수 있었는데…” 토토번가 2023.12.01 738
'홍현석 결장' 헨트, 루한스크 4-1 대파…UECL 조 1위 유지 토토번가 2023.12.01 668
토트넘, 무패 1위→3연패 5위 "SON 있지만 케인 대체자 필요" 토토번가 2023.12.01 726
타이거 우즈, 7개월 만에 복귀... 18홀 소화하며 건재함 증명 우사짝4 2023.12.01 575
아스널, '전천후 수비수' 토미야스와 장기 재계약 논의 중…합의 임박 토토번가 2023.12.01 588
"요즘 선수들은 진짜 기술이 없어!"...'리버풀 역대급 배신자'의 소신 발언 토토번가 2023.12.01 576
3만 관중 예고' 역대급 강등 전쟁, 수원 삼성-강원FC '단두대 매치'…수원FC 운명은? 우사짝4 2023.12.01 569
'78억 잔류' 양석환, 마음 속에 오직 두산 뿐이었다 "타구단 오퍼 있었지만, 우선 순위로 협상했다" 대박용 2023.12.01 757
'이적 조항에 발롱도르 수상 옵션 포함' 맨유 공격수, 3시즌 동안 11골→EPL 최악의 오버페이 선정 토토번가 2023.12.01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