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 출전을 희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근 1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해 혹사 우려가 있었던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김민재는 엉덩이 타박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연승을 마감했지만 39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 1위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4승1무의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A조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우파메카노가 고레츠카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센터백 자원 데 리트가 부상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전에서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도 컨디션 난조로 코펜하겐전에 결장했다. 마즈라위 대신 미드필더 자원 라이머가 오른쪽 윙백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을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코펜하겐전을 마친 후 독일 매체 스포츠버저 등을 통해 "김민재가 주말까지 충분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금요일까지는 경기 출전 여부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일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와 함께 10승2무(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레버쿠젠(승점 34점)과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9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체 불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는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공중이든 지상이든 경합 상황에서 거의 패배하지 않는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스피드로 상대 역습을 봉쇄하고 자신의 힘을 사용해 상대 선수를 압박했다. 빌드업에서의 존재감은 대체불가다. 데 리트는 우파메카노보다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고 우파메카노는 데 리트보다 훨씬 더 나은 패스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김민재는 두 가지 특성을 결합한 절대적인 괴물'이라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모든 분데스리가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김민재의 존재는 팀 플레이 방식에서 매우 중요했다. 김민재가 볼을 소유하고 있거나 볼을 소유하고 있는 선수보다 위에 있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