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의 반등이 필요한 샌안토니오다.
잭 콜린스(211cm, F-C)는 2017~2018 NBA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큰 키에도 외곽 슈팅 능력을 갖춘 콜린스는 10순위로 포틀랜드 트레 블레이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데뷔 시즌에는 평균 15분을, 2년 차에는 평균 17분을 뛰었다.
3년 차가 된 2019~2020시즌에는 평균 출전 시간이 늘면서 활약 또한 늘어갔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0~2021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FA 신분을 획득한 콜린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했다.
샌안토니오에서도 첫 시즌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건강하게 63경기를 뛰며 평균 11.6점 6.4리바운드 2.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은 37%를 기록했다. 득점,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시즌이었다.
그렇게 맞이한 샌안토니오에서 3년 차 시즌. 콜린스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팀 시스템에 적응하며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주전으로 나와 경기당 29.2분을 뛰며 평균 14.1점 6.3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루키 빅터 웸반야마(224cm, F-C)와 함께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평균 7.5점. 3점슛 성공률 9%(1/11)를 기록 중.
그럼에도 콜린스는 좌절하지 않았다.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팀 공격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다양하다. 특히 외곽 슈팅에서 힘을 내야 한다. 최근에 슈팅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밸런스를 잡고 있다. 팀을 위해서는 계속 던져야 한다”라며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슛이 많이 짧다. 좀 더 내 다리를 사용해야 한다. 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만간 내 슈팅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콜린스가 부진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샌안토니오다. 그 결과, 13연패에 빠졌다. 샌안토니오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콜린스의 정확한 슈팅은 필수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