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낸스 주니어(30)가 복귀한 지 4경기 만에 다시 결장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래리 낸스 주니어가 오른쪽 갈비뼈 골절이 다시 악화돼 약 4~6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낸스 주니어의 이탈은 본인에게나 뉴올리언스에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우선 낸스 주니어는 2022년 트레이드 마감일에 현 소속팀에 합류한 뒤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당시 단 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비록 22-23시즌 17경기나 결장했지만, 나름 건강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달 15~21일까지 쉬게 했던 갈비뼈 부상이 다시 악화돼 올 시즌 역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낸스 주니어는 뉴올리언스에 합류한 이후 88경기에서 평균 6.3득점 5.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9.1% 3점 성공률 34.4%(0.7개 시도)로 활약했다. 올시즌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15.1분을 뛰며 평균 3.5득점 4.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낸스 주니어가 건강했을 때 로테이션에 이득을 봤다. 그는 파워 포워드와 센터를 오갈 수 있는 유틸리티 및 수비 자원으로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자이언 윌리엄스의 확실한 백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NBA에서 4번째로 많은 선수의 결장 경기 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CJ 맥컬럼, 트레이 머피 3세 등 핵심 선수들이 결장한 것. 단, 맥컬럼은 최근 경기에 복귀했고, 트레이 머피도 곧 돌아올 예정인 점은 다행이다.
뉴올리언스에서 낸스 주니어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수는 나지 마샬로 점쳐진다. 또한, 투웨이 계약자인 제레미아 로빈슨-얼도 기용할 수 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올 시즌 10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안착 중이다. 이들은 오는 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