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성급한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앤드류 로페즈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래리 낸스 주니어(포워드-센터, 203cm, 111kg)가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전했다.
낸스는 11월 중순에 갈비뼈를 다쳤다. 당시에도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약 열흘 전후로 재검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낸스는 이내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간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후 약 열흘 만에 돌아왔다. 예상보다 이른 시각에 돌아온 것. 당시 10~14일 후에 재검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10일 만에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28일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다치고 말았다.
돌아온 이후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다. 결국, 재검을 받은 것이 온전치 않은 셈이 됐다. 결국, 장기간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14경기에서 경기당 15분을 소화하며 3.5점(.500 .273 .500)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이달 말에 돌아온 후, 네 경기에서 평균 13.4분 동안 2.8점 3.5리바운드에 그쳤다. 전만 못했다.
몸이 다소 굼뜬 모습도 노출했다. 비단 기록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외적으로 경기력이 온전치 않아 보였다. 여러모로 상태가 다소 온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끝내 28일에 경기에서 빠진 후, 돌아오지 못했다. 다시 검사해 본 결과 갈비뼈 골절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최소 한 달 동안 뛸 수 없게 됐다.
당장 낸스가 짧지 않은 시간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뉴올리언스의 고민도 커졌다. 당장 투입할 수 있는 백업 센터가 마땅치 않기 때문. 요나스 발런슈너스와 자이언 윌리엄슨의 뒤를 받칠 빅맨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코디 젤러가 있지만, 낸스가 빠져 있는 동안 보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두 번째 센터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많을 전망이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0승 9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실질적인 주포라 할 수 있는 C.J. 맥컬럼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뛰지 못했으며, 낸스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력이 온전치 않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서부 B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