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는 김민재와 손흥민 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 TOP 100을 조명했다. 이를 토대로 각 나라별로, 각 리그별로, 각 구단별로 통계를 세분화했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나라는 잉글랜드였다. 세계 TOP 100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 잉글랜드 국적인 선수 몸값의 총합은 무려 10억 9000만 유로(약 1조 5885억 원)에 달했다.
팀으로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최강이었다. 뮌헨은 10명의 선수가 전 세계 TOP 100에 포함됐다. 10명의 몸값을 합치면 8억 9700만 유로(약 1조 3072억 원)였다. 리그로 본다면 역시 가장 부유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가 압도적이었다.
유럽과 남아메리카 선수들이 즐비한 세계 최고의 가치 선수 TOP 100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준 선수는 김민재와 손흥민이었다. 아시아 몸값 선수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김민재는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로 평가된다. 이는 전 세계 공동 58위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다.
아시아 몸값 2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28억 원)다. 나이가 들수록, 특히 30대가 넘어간 후에 선수의 시장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하기에 손흥민은 2023년에 아시아 몸값 1위 자리를 김민재에게 넘겨줬다. 그래도 전 세계 공동 79위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같은 날 아시아 몸값 베스트 일레븐도 공개했는데 11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는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세 명이었다. 나머지 8자리 중 7자리를 일본 선수들이 채웠다. 일본 몸값 1위 카오루 미토마를 포함해 카마다 다이치,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이 뽑혔다. 마지막 자리는 이란 대표 스트라이커 메르디 타레미가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