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시즌 초반부터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30) 영입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으며,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확실한 공격수다.
축구 팬들은 케인의 뮌헨 이적과 동시에 케인을 가장 유력한 리그 득점왕 후보로 꼽았다. 케인은 곧바로 그 기대에 부응했다. 리그 5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지난 23일 보훔전에서는 분데스리가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런데 득점 2위다. 1위는 무려 케인에 3골 차로 앞선 세루 기라시였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 돌풍의 주역이다. 리그 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몰아쳤다.
기니와 프랑스 이중 국적의 기라시는 187cm의 준수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높은 타점을 활용한 헤더 능력이 뛰어나며, 아프리카 출신답게 운동 능력 역시 타고났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팀이 아니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케인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또 한 명 있다. 주인공은 빅터 보니페이스다. 보니페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위니옹(벨기에)을 떠나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곧바로 기대에 부응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5경기에서 6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게다가 지난 16일 뮌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김민재를 포함한 뮌헨 수비진을 애먹였다.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일품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니페이스는 이번 시즌 56분당 1골을 넣고 있다. 레버쿠젠 역시 상승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준수한 지도력 하에 리그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