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9월 첫 승을 신고했다.
카이세도는 이 경기에서 첼시나 브라이튼의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찬스(3개)를 만들어 냈다. 카이세도는 또한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파울도 범하지 않았고 퇴장도 당하지 않았다.
그는 91%의 패스 성공률, 50%의 드리블 성공률, 100%의 태클 성공률, 1번의 차단, 1번의 걷어내기. 4번의 리커버리, 1번의 가로채기를 포함해 평점 7.6점으로 전체 선수 중 4위를 기록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부터 큰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만능형 선수로서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과 첼시가 적극적으로 이적에 몰아붙였지만, 높은 몸값으로 인해 잔류했고 3월 4일(한국 시각) 2027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불타올랐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가졌지만 카이세도가 뮌헨을 거절하고 아스널은 라이스로 눈을 돌리면서 남은 건 첼시였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름 바 ‘악성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였다. 중원에서 이미 마테오 코바치치, 루벤 로프터스 치크,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를 팔았고 코너 갤러거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상태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의 짝을 찾아야 했다.
첼시는 오랫동안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결국 2000억에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첼시의 영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이 원했던 카이세도뿐만 아니라 사우스햄튼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까지 영입하며 중원을 완성했다.
카이세도를 영입한 첼시는 성적이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카이세도도 부진했다. 현재 카이세도와 첼시는 최근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 1-0으로 패함에 따라 리그 14위까지 떨어졌다. 그들은 리그 첫 6경기 후 승점 5점만을 획득했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카이세도를 조롱했었다. 그들은 "카이세도는 맥 알리스터와 소보슬라이와 함께 리버풀 팀과 미드필드에서 뛰기 위해 의료진을 예약했지만, 리버풀을 거절하는 것은 최근 스포츠 역사상 가장 멍청한 결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후회하며 손톱을 깨물고 있다.", "만약 당신이 바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느낀다면, 카이세도와 라비아가 리버풀보다 첼시를 선택했다는 것을 기억해라.", "첼시는 우리보다 11점 뒤졌지만 그들은 카이세도와 라비아를 얻어서 모든 것이 좋다." 등등 조롱 섞인 말을 하며 카이세도와 첼시 팬들을 동시에 놀렸다.
카이세도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는 첼시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기 때문에 무조건 잘해야 한다. 한편 첼시는 풀럼-번리-아스널-브렌트포드-토트넘-맨시티-뉴캐슬-브라이튼-맨유로 이어지는 죽음의 9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경기들에서 카이세도의 역할이 가장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