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를 영입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영국 ‘90min’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를 보강할 계획이며 로 셀소를 최우선 타깃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공격적인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함께 정확한 패스로 중원을 이끈다. 로 셀소는 2019-20시즌에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며 곧바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2021-22시즌 겨울부터 두 시즌을 비야레알에서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초반에는 출전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핵심 미드필더 가비(19)의 부상 때문이다.
가비는 지난 20일 스페인 국가대표로 조지아와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가비는 전반 20분에 상대 선수와 충돌했고 결국 십자 인대와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가비는 최근 수술을 마쳤고 재활에 최소 9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전부터 높게 평가했던 로 셀소 영입을 바라고 있다.
더욱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로부터 장기 부상을 당한 가비의 급여 80%를 지원받는 것까지 승인을 받았다. 재정적인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체자 영입에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변수는 토트넘의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올해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로 셀소를 기용하기 시작했고 로 셀소는 아스톤 빌라와의 13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 셀소 영입을 위해서는 토트넘을 설득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