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에 지원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불평등과 냉혹함을 토로했다.
LIV리그 출전권이 걸린 프로모션 토너먼트에 출전 신청을 한 스트라우드는 1일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15년 동안 활동했던 PGA 투어를 떠나 LIV 리그행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PGA 투어에서 단 1승만 올린 스트라우드는 "대회에서 30위 안에 들지 못하면 (PGA) 투어는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는다"며 "이런 사실을 곧 깨닫고 나 자신을 돌봐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PGA 투어에는 나쁜 문화가 존재한다고 말한 스트라우드는 "PGA 투어는 수입을 선수들에게 적절하게 돌려주려고 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우드는 "LIV에서 뛰는 선수들은 행복해 보였다"며 "가장 좋은 점은 LIV가 우리를 아낀다는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우드가 출전하는 프로모션 토너먼트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일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내년 LIV 출전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