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이틀 연달아 톱10을 달렸다.
송영한은 1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린 골프 일본 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송영한은 전날 단독 6위에서 이날 공동 5위가 됐다. 다만, 선두와 간격은 3타에서 6타 차로 멀어졌다.
4번홀(파4)과 6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하던 송영한은 8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면서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파3인 1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순위가 내려갔고, 이후 17번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다.
송영한은 올해 우승 1회, 준우승 5회로 선전하면서 상금랭킹 4위, 평균타수 4위(70.08타)에 올라 있다. 특히 파온율 부문 1위(89.9%), 파세이브율(74.6%) 2위를 기록 중이다. 버디율은 JGTO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파3나 파4 홀보다 파5홀에서 훨씬 잘했다.
고군택(24)은 업-다운이 심한 하루를 보냈다. 첫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은 뒤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추가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1라운드에서도 초반 3번홀(파4) 더블보기로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던 고군택은 둘째 날 공동 9위에서 공동 19위(2오버파 142타)로 내려갔다.
양지호(34)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10개를 쏟아내 5타를 잃었고, 공동 16위에서 단독 27위(4오버파 144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