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링 홀란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골을 터뜨리고 있는 얼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자신의 '좀비 모드'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하자마자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8골로 단독 선두에 나선 홀란은 최근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경기할 때 좀비가 된다고 말했다.
홀란은 "사람들은 내가 경기 중 공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나는 공을 몇 번이나 만질 수 있지만 그냥 걸어다니고, 서서 나의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뿐이다...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내 몸에서 나가서 좀비가 된다. 멍하니 있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는 것과 같다. 기회를 기다린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나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돌아다니면서 스캔한다. 공이 저기로 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공이 저기로 가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느낌이다. 팀이 뒤에서 빌드업할 때 내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거기 서서 적절한 순간을 기다린다"라고 설명했다.
홀란은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는 EPL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깨트릴 가능성에 대해 "내 계약 기간은 얼마나 되나? 3년 10개월? 그럼 아직 시간이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내가 영국에 15년 더 오래 있을 수 있다면 왜 안 될까?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홀란은 지금까지 42경기에서 44골을 넣었다.
한편 홀란드는 평범한 삶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매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다. 하지만 반면에 나는 영국에 살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