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원하는 이소미가 상위권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소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Q시리즈) 파이널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쳤다.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청쓰치아(대만, 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4명이 출전한 Q시리즈 파이널은 크로싱 코스와 폴 코스에서 번갈아 치러진다. 4라운드를 마친 후 하위권 선수들이 탈락하고, 남은 선수들은 2라운드를 더 치른 후 성적표를 받는다. 20위 이내 선수들은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얻는다. 21위부터 40위까지 선수는 부분 시드로 활동할 수 있고, 엡손투어(2부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린 정상급 선수다.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소미와 함께 파이널에 도전하는 성유진과 임진희는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부진해 시드를 잃은 장효준도 공동 13위다.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과 함께 K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홍정민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양희영을 캐디로 고용한 제니퍼 송(미국)은 3언더파 69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