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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0 261 2023.12.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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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 함정우, LIV 시리즈 도전장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겠다”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는 지난달 12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4위에 올라 대상을 확정한 뒤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경기력이 좋을 때 외국 무대에 진줄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실제 함정우는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2개 대회에 톱10을 11차례기록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상금 순위는 3위(6억3252만원)에 올랐고, 톱10 피니시 부문은 1위다. 대상 수상으로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특전을 확보했다. 함정우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DP 월드투어, 아시안투어,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 나가 보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실천에 옮겼다. 

함정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에 지원했다. 1일 LIV 골프리그가 발표한 프로모션 토너먼트 출전자 명단에는 함정우를 비롯해 엄재웅, 한승수(미국) 정찬민 강경남, 김비오, 고군택, 이정환, 이태희, 문경준 등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오는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4라운드를 치러 상위 3명에게 내년 LIV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1라운드 뒤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고, 스코어가 재설정된 상태에서 2라운드 자동 진출권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한다. 2라운드 뒤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다시 스코어를 원점에서 재설정한 뒤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3명이 내년 LIV 리그에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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