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4연패 늪에 빠뜨렸다.
현대모비스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관장과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8–77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8승(8패)째를 신고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6위를 유지했다. 5위 정관장(9승8패)과 승차는 반 경기로 좁혔다.
정관장은 4연패, 홈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잃었다.
게이지 프림이 25점(11리바운드)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밖에 김국찬, 함지훈(이상 14점), 김지완, 이우석(이상 12점)이 고르게 지원했다.
특히 김국찬은 3점슛 3개를 꽂으며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정관장에선 최성원이 가장 많은 16점으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9개-25개로 우세를 점했고, 안정적인 필드골 성공률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고양 소노는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특급 가드로 성장한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78-64로 이겼다.
소노(7승8패)는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현은 혼자 22점을 쓸어담았다.
허리 디스크가 터졌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베테랑 이정현이 598경기 연속으로 코트를 밟으며 대기록을 이어갔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14점으로 고군분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