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7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친 득점력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까지 사로잡았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10일(한국시간) “레알은 세르후 기라시(27, 슈투트가르트)의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지난해 임대 신분으로 렌을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4골을 넣으며 활약을 인정받았고 지난 7월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올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 7경기 13골을 기록하며 8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을 제치고 다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폭발적인 활약은 레알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원하는 레알은 최근 기라시에 대한 집중 관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수 영입은 레알의 최우선 목표로 꼽힌다. 올여름 카림 벤제마와 작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탓에 공격수 영입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영입 작업은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은 루카 요비치의 적응 실패를 겪은 이후 분데스리가 공격수 영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지난 2019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요비치를 영입했다. 무려 6천만 유로(약 857억 원)의 이적료를 투입하면서 그를 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요비치는 19/20시즌 2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레알은 기라시의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