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풋볼 DB사진=게티 이미지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본체로 활약하고 있는 페드로 네투. 포르투갈 출신 유망주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과 연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독점이라 밝히며 "네투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에 언급했듯 네투는 내년에 특별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튼은 지난여름 제안을 거절했고, 내년 1월 매각을 승인할 거란 보장도 없지만, 2024년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아스널은 지난해부터 네투를 원했다. 항상 관심을 품고 주시하고 있지만 다른 클럽들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며 영입 경쟁은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는 위기 속에 극적으로 잔류했다. 전력 보강이 절실했지만 오히려 몰리뉴 스타디움에 피바람이 불어닥쳤다. 치명적인 재정난 때문.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에 따라 주축 선수들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소방수 로페테기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고 떠났다. 울버햄튼은 개리 오닐 감독을 급히 선임하고 새 시즌에 돌입했다.
올 시즌 늑대 군단은 황희찬과 네투가 책임지고 있다. 두 선수는 리그 8경기 동안 각각 5골과 1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8일 저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트윈 타워가 빛났다. 후반 8분 네투가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다음 돌파했다.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진입한 다음 크로스를 건넸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희찬이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네투가 아스널과 연결됐다. 네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를 거친 다음 잉글랜드에 입성해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올 시즌 드디어 재능을 만개한 흐름. 다만 네투를 노리고 있는 클럽은 아스널뿐이 아니다. 로마노가 언급한 대로 내년까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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