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네커는 리버풀 지휘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그 예로 들었다. 클롭은 지난 7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지만 기자와의 설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소 소속 진행자 마커스 버클랜드는 클롭에게 "남은 경기도 많고 넘을 산이 많은데 다음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다"고 발언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는 현지시간 9일 오후 12시30분, 한국 시간으론 9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클롭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오후 12시30분에 열리는 경기에 대해 많은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이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도 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에 열려 클롭 감독이 불만을 쏟아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A매치가 끝나자마자 이런 중요한 경기를 (이 시간에)배정했어야 했냐"며 리그 사무국과 방송국에게 "돈만 좋아하고 축구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