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첼시가 팔메이라스의 '미친 재능' 에스테반 윌리앙을 원하고 있다.
'골닷컴 브라질'은 "첼시는 팔메이라스와 16세의 에스테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68억 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미친 재능이 또 나왔다. 축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인 브라질은 그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선수들을 여럿 배출했다. 펠레부터 시작해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최근엔 엔드릭과 비토르 호케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을 완료하며 차세대 '엘 클라시코'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수많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지만, 브라질의 '재능 화수분'은 마르지 않는다. 팔메이라스에서 뛰고 있는 에스테반 역시 유럽이 주목하는 '미친' 재능이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이미 프로 데뷔를 완료했다. 176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세밀한 볼 컨트롤, 브라질 출신다운 뛰어난 발 기술과 몸놀림으로 영향력을 드러낸다. 과거 '악마의 왼발'이라고 불린 히바우드를 연상케 하는 왼발 활용 능력도 수준급이다. 지난 크루제이루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질 U-17 대표팀에선 5경기 3골을 넣고 있을 정도로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을 자랑한다.
세부적인 협상 내용도 공개됐다. '골닷컴'에 따르면, 팔메이라스는 고정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4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0만 유로는 보너스 개념으로 협상하길 원한다. 득점 수, 브라질 대표팀 출전 수 등으로 옵션 내용이 나뉘어지며 이를 모두 충족한다면 이적료는 최대 400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첼시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골닷컴'에 따르면, 첼시 외에도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세 팀 모두 과거에 에스테반에게 접근했지만 실질적인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