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한소희22 0 846 2023.12.08 16:30
https://www.pato114.net/sports/7400

베르통언, 손흥민의 ‘시계 선물’ 여전히 기다려!


4년 전 오늘인 2019년 12월 8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펼쳐졌다. 손흥민의 번리전 70m 드리블 환상 골,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득점은 2020년 한국인 최초의 피파 '푸스카스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원더 골의 4주년을 맞아 현지에서도 그 골을 기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계정은 '4년 전이지만 여전히 마법 같다'고 묘사했고, 토트넘 구단도 '4년 전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골'이라며 당시 영상을 다시 소환했다.


■베르통언 "쏘니, 여전히 시계 선물 기다려!"

공을 걷어낸 덕분에 행운의 도움을 추가한 옛 토트넘 동료 얀 베르통언도 오늘 SNS를 통해 '여전히 내 시계를 기다리고 있다'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베르통언은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은 직후인 2020년 12월 SNS에 '쏘니, 시계 선물 기다릴게."라고 게시물을 올려 많은 이들을 웃게 했다. 놀라운 스피드로 상대 수비 8명을 추풍낙엽처럼 제친 손흥민의 '솔로 골'이지만 자신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며 골의 '지분'을 자랑한 것이다. 푸스카스 시상식 날 손흥민과 베르통언의 영상 통화도 공개됐는데 손흥민은 자신을 축하해준 베르통언을 '슈퍼 얀(Super Jan)'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어시스트였고, 베르통언의 도움이 없었다면 멋진 골을 넣을 수 없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당시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5대 0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4년 뒤인 오늘, 손흥민은 유독 강했던 웨스트햄을 만났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아쉽게 실패했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아들었다. 팀도 2대 1 역전패를 당해 최근 5경기 1무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흥민은 교체될 때 절뚝이며 나갔고, 벤치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다행히 경기 후 인터뷰에는 나섰는데 등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무려 리그 5경기를 남겨놓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이고 다음 달 아시안컵을 앞둔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4년 전과는 너무나 달랐던 손흥민의 '12월 8일'을 지켜본 토트넘 팬들 역시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하고 있다.

글쓴이평판 75.3점 추천 67 비추천 22
Lv.30 한소희22  실버
505,481 (51.8%)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사이 좋다더니 거짓말인가?' 西 매체의 폭로..."펠릭스, ATM 복귀 후 동료들과 인사조차 안 했다" 우사짝4 2023.12.09 629
래쉬포드, 너 완전 ‘마샬’이야” 리버풀 레전드의 역대급 악평→“외국인 용병처럼 대충 뛰네” 우사짝4 2023.12.09 738
"스퍼시(Spursy) 꼬리표를 떼고 싶은가?"…포스테코글루, 선수단 동기 부여 '승부수' 던졌다! "인식 … 우사짝4 2023.12.09 625
“제 인생은 리버풀입니다 제 모든 것이에요” 감동적인 어린 소년 팬의 진심 우사짝4 2023.12.09 602
필요한 선수들 맞아?...텐 하흐, 선수 '4명'과 재계약 가능성 논의 우사짝4 2023.12.09 624
바이에른 뮌헨 영입 ‘깜짝 후보’로 등장…‘142억’이면 영입 가능 우사짝4 2023.12.09 662
'아이고 두야' 맨유, '최악의 스트라이커' 마르시알과 계약 연장 논의 우사짝4 2023.12.09 600
케인보다 어린데 훨씬 저렴하기까지!...맨유, 영입 문의 우사짝4 2023.12.09 719
"감히 12시 30분 경기로 농담?" 클롭 '극대노'→英 레전드 "죽을 일도 아닌데 호들갑" 쓴소리 우사짝4 2023.12.09 675
‘엉덩이 타박상▶일주일 꿀맛 휴식’ 김민재,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 선발출전 예상 우사짝4 2023.12.09 655
'PL 선배' 기성용, 응원차 울버햄튼 방문..."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고 있는 희찬이, 앞으로 … 우사짝4 2023.12.09 742
'토트넘 추락에 신났다' 아스널 레전드 조롱 "멘탈 약한 팀으로 돌아왔네" 우사짝4 2023.12.09 573
‘인터뷰가 왜 그러지?’ 포체티노, “지금은 아닐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톱4 도전할게” 우사짝4 2023.12.09 566
"토트넘 구했던 클린스만, 손흥민 차출로 위기 초래 '아이러니'"...英 매체 질문에 클린스만은 "미안하지만… 우사짝4 2023.12.09 589
'항명 파동' FW, 벌금도 10원 안 냈다…맨유 최악의 공격수 "매번 아프다잖아!" 우사짝4 2023.12.09 581
브라질에서 '미친' 재능 또 나왔다...16살인데 예상 이적료만 568억 우사짝4 2023.12.09 753
'대체불가' 손흥민이 빠진다면? '충격 부진' 토트넘, '이 선수'밖에 대안이 없다! 우사짝4 2023.12.09 665
2027 여자 월드컵 유치 경쟁은 3파전…유럽 vs 남미 vs 북중미 우사짝4 2023.12.09 687
레알 합류할 17세 유망주도 '호동생…"호날두는 내 우상" 우사짝4 2023.12.09 619
펩은 제자가 안쓰럽다..."정말 미안하다" 사과까지 우사짝4 2023.12.09 773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지?”... AT 마드리드 선수들 인사 무시→ 원소속팀 상대로 세리머니+시메오네 비판 우사짝4 2023.12.09 709
주장 손흥민과 이별 위기, '토트넘의 계륵'은 이적 시장으로 걸어 가는 중 우사짝4 2023.12.09 615
“GOOD BYE, 단테” LG 팬들 놀라게 한 커닝햄의 작별...LG의 따뜻한 마지막 인사 대박용 2023.12.09 744
‘정관장 천적’ 현대모비스, 또 한 번 더 대파…정관장 6연패 대박용 2023.12.09 817
[부상] 허일영,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다음 주 추가 검진 대박용 2023.12.09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