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이 선수 영입을 두고 격돌한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의 타깃으로 알려진 주앙 팔리냐(28, 풀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풀럼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깔끔한 태클 실력을 보여주면서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팔리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하면서 풀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팔리냐는 이달 치러진 아이슬란드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올여름 뮌헨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뮌헨은 5,7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의 이적료로 풀럼과의 합의에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에 도착한 팔리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적이 공식적으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풀럼이 갑작스럽게 팔리냐의 이적을 막아섰다. 대체자로 거론되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에 실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집안 단속까지 이뤄졌다. 풀럼은 지난달 팔리냐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였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뮌헨 이적설이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요청에 따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팔리냐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을 올여름보다 더 치열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내년에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이적료를 5천만 유로(약 700억 원)로 책정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아스널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토마스 파티를 처분하는 대신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팔리냐 영입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팔리냐와 재계약에 합의한 풀럼은 그의 이적료로 5,700만 파운드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