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 삭감' 중징계를 받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에버턴은 지난달 승점 10점 삭감으로 인해 리그 19위로 단번에 추락했다. 강등권이었다. 하지만 에버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로 뭉쳐 더욱 큰 힘을 냈다. 그리고 대어를 잡았다.
에버턴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15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PL의 강호인 뉴캐슬을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에버턴은 드와이트 맥네일, 압둘라예 두쿠레, 베투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에버턴은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에서 발을 뺀 것이다.
자신감과 추진력을 찾은 에버턴. 그들은 다음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올 선물이다. 바로 '천재'로 불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 델레 알리의 복귀다.
알리는 지난 시즌 베식타시 임대를 끝내고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사실상 쫓겨난 것이다. 에버턴에서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부상을 당했고 아직까지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는 과거 입양, 수면제 중독 등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부활을 다짐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부활 의지가 확실하다.
이런 알리를 향해 많은 이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에버턴 팬들은 알리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알리 복귀가 가시권에 든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알리가 크리스마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PL 개막 6개월 만에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군 활동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