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우사짝4 0 404 2023.12.08 14:20
https://www.pato114.net/sports/7385

브라질 연속 쇼크…펠레 배출한 명문 팀 산투스, 111년 만에 충격 강등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브라질에 충격적인 일이 이어지고 있다. 펠레·네이마르 등 자국 최고 스타들을 배출한 명문 팀 산투스가 111년 만에 2부리그로 떨어졌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투스 에스타디오 비야 벨미로에서 열린 브라질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르탈레자에 1-2로 졌다. 올시즌 막판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며 허덕이더니 리그 17위를 기록, 강등이 확정됐다.

브라질 세리에A는 리그 17위부터 20위까지 2부리그로 떨어진다. 산투스는 브라질 명문 팀이지만 심각한 부진에 허덕였다. 팀이 시즌 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다. 시즌 중 감독 경질까지 감행했지만 잔류에 실패했다.

11월 중순까지 5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잔류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상파울루전(0-0 무승부), 보타보구전(1-1 무승부), 플루미넨세전(0-3 패),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전(0-3 패)에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강등권까지 내몰렸다.

포르탈레자와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홈에서 1-2로 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산투스는 1912년 창단한 이후 수많은 브라질 축구 스타를 배출했지만 111년 만에 강등돼 브라질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 Club Soccer FIFA Club World Championship FIFA Club World Cup Football Soccer Soccer Tournament bestof bestof topics topics topix topix toppics toppics toppix toppix
▲ Club Soccer FIFA Club World Championship FIFA Club World Cup Football Soccer Soccer Tournament


그동안 클럽 경력을 봐도 화려하다. 브라질 최고 수준 선수들을 배출한 만큼 우승 경력도 많다. 브라질 세리에A 8회 우승에 이어 '남미 챔피언스리그' CONMEBOL(남미축구연맹) 리베르타도레스 2회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두 브라질 등 숱한 컵대회까지 들어올리며 브라질을 넘어 남미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팬들에게 기억됐다.

하지만 흔들린 팀을 바로잡지 못하고 강등 아픔을 겪었다. 한번도 강등을 경험한 적 없던 산투스 팬들은 구단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보도에 따르면, 산투스 팬들은 산투스가 브라질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는 걸 지켜본 뒤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자동차, 버스, 심지어 건물에 불을 지피며 폭동을 일으켰다.

매체는 "산투스 홈 구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포르탈레자와 최종전에 패배하자 팬들이 폭동을 시작했다. 선수들을 향해 물건을 던졌고, 일부 팬들은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산투스 구단은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대피시켰다. 팬들은 길거리 시위로 구단에 분노를 표출했고, 도시가 불타올랐다. 경찰과 헬리콥터가 개입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영상으로도 그날의 분노를 알 수 있었다. 헬리콥터가 진압을 위해 돌아다녔고 거리는 불타올랐다. 여러 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 광경이었다. 강등이 확정되자 원정 팀 선수들은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심판들도 마찬가지였다.

글쓴이평판 25.9점 추천 14 비추천 40
Lv.35 우사짝4  실버
661,734 (43.9%)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사이 좋다더니 거짓말인가?' 西 매체의 폭로..."펠릭스, ATM 복귀 후 동료들과 인사조차 안 했다" 우사짝4 2023.12.09 629
래쉬포드, 너 완전 ‘마샬’이야” 리버풀 레전드의 역대급 악평→“외국인 용병처럼 대충 뛰네” 우사짝4 2023.12.09 738
"스퍼시(Spursy) 꼬리표를 떼고 싶은가?"…포스테코글루, 선수단 동기 부여 '승부수' 던졌다! "인식 … 우사짝4 2023.12.09 625
“제 인생은 리버풀입니다 제 모든 것이에요” 감동적인 어린 소년 팬의 진심 우사짝4 2023.12.09 602
필요한 선수들 맞아?...텐 하흐, 선수 '4명'과 재계약 가능성 논의 우사짝4 2023.12.09 624
바이에른 뮌헨 영입 ‘깜짝 후보’로 등장…‘142억’이면 영입 가능 우사짝4 2023.12.09 662
'아이고 두야' 맨유, '최악의 스트라이커' 마르시알과 계약 연장 논의 우사짝4 2023.12.09 600
케인보다 어린데 훨씬 저렴하기까지!...맨유, 영입 문의 우사짝4 2023.12.09 719
"감히 12시 30분 경기로 농담?" 클롭 '극대노'→英 레전드 "죽을 일도 아닌데 호들갑" 쓴소리 우사짝4 2023.12.09 675
‘엉덩이 타박상▶일주일 꿀맛 휴식’ 김민재,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 선발출전 예상 우사짝4 2023.12.09 655
'PL 선배' 기성용, 응원차 울버햄튼 방문..."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고 있는 희찬이, 앞으로 … 우사짝4 2023.12.09 742
'토트넘 추락에 신났다' 아스널 레전드 조롱 "멘탈 약한 팀으로 돌아왔네" 우사짝4 2023.12.09 573
‘인터뷰가 왜 그러지?’ 포체티노, “지금은 아닐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톱4 도전할게” 우사짝4 2023.12.09 566
"토트넘 구했던 클린스만, 손흥민 차출로 위기 초래 '아이러니'"...英 매체 질문에 클린스만은 "미안하지만… 우사짝4 2023.12.09 589
'항명 파동' FW, 벌금도 10원 안 냈다…맨유 최악의 공격수 "매번 아프다잖아!" 우사짝4 2023.12.09 581
브라질에서 '미친' 재능 또 나왔다...16살인데 예상 이적료만 568억 우사짝4 2023.12.09 753
'대체불가' 손흥민이 빠진다면? '충격 부진' 토트넘, '이 선수'밖에 대안이 없다! 우사짝4 2023.12.09 665
2027 여자 월드컵 유치 경쟁은 3파전…유럽 vs 남미 vs 북중미 우사짝4 2023.12.09 687
레알 합류할 17세 유망주도 '호동생…"호날두는 내 우상" 우사짝4 2023.12.09 619
펩은 제자가 안쓰럽다..."정말 미안하다" 사과까지 우사짝4 2023.12.09 773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지?”... AT 마드리드 선수들 인사 무시→ 원소속팀 상대로 세리머니+시메오네 비판 우사짝4 2023.12.09 709
주장 손흥민과 이별 위기, '토트넘의 계륵'은 이적 시장으로 걸어 가는 중 우사짝4 2023.12.09 615
“GOOD BYE, 단테” LG 팬들 놀라게 한 커닝햄의 작별...LG의 따뜻한 마지막 인사 대박용 2023.12.09 744
‘정관장 천적’ 현대모비스, 또 한 번 더 대파…정관장 6연패 대박용 2023.12.09 817
[부상] 허일영,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다음 주 추가 검진 대박용 2023.12.09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