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1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 결과를 예측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맨시티에 1-3 완패를 당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새로운 포지션인 센터포워드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다. 토트넘은 센터포워드에 많은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맨시티전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미드필더진은 비수마와 사르가 구축하고 수비는 우도지, 에메르송, 데이비스, 포로가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어슬레틱은 '토트넘의 맨시티 원정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핵심 선수 9명이 부상이나 출전 정지로 인해 결장한다. 올 시즌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안타깝게도 토트넘의 상대 맨시티는 마지막 리그 홈경기 패배가 17경기 전이다. 맨시티는 지난시즌부터 39번의 홈경기를 치러 36승을 거뒀고 브렌트포드에게 단 한 번 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최근 치른 7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6번의 승리를 거뒀고 토트넘보다 맨시티를 상대로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없다'며 토트넘이 맨시티에 유독 강한 것을 조명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미드필더 매디슨과 수비수 판 더 벤이 동반 부상을 당했고 로메로가 퇴장을 당해 이후 징계로 결장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력 공백 속에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현역 시절 토트넘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BBC의 해설가 제나스는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와 판 더 벤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느 누구와도 대결할 수 있고 매디슨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토트넘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고 상대하기 힘든 팀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맨시티전에서 윙백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이 홀란드를 상대로 센터백 듀오로 나선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홀란드와 도쿠를 보유한 맨시티를 상대로 높은 수비라인을 고수한다면 잘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대패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