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진행된 소아암 응원행사 AIA생명 '손별모아 위시' 사회공헌 캠페인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4/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손흥민(31·토트넘)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11일(현지시간) 2023~24시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랭킹 톱20을 공개했다. 매체는 현재 폼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로빈이었던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배트맨이 됐으며 새로운 역할을 꽤 잘 수행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의 득점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고 조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매서운 감각을 자랑한다. 지난달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어진 아스널전에서 2골, 리버풀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9월에만 6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제임스 매디슨도 11위에 올랐다. 매체는 “올여름 EPL 최고의 영입인가? 당연하다”며 “매디슨은 이미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토트넘의 주요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했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30일 열린 알 샤밥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SNS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호날두는 어디에 있든 항상 골을 넣을 것”이라며 “프로 축구 22번째 시즌을 맞이한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17경기 1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마무리 능력을 지닌 선수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매체는 리그의 수준 등을 따지지 않았고, 오로지 현재의 폼만 고려해 톱20을 뽑았다. 호날두가 손흥민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 배경이다. 미국 무대를 누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15위에 올랐다.
천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벨링엄은 불과 20세의 나이에 레알에서 10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으며 세계 최대 축구 클럽의 리더가 됐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로드리(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호날두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