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과 리버풀과의 비밀 조항이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각)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사비 알론소는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계약에 비밀스러운 '리버풀 조항'이 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2018년 UEFA 엘리트 코칭 코스를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가 됐다. 인판틸 A팀(U-13)을 22승 1무, 142득점 12실점이라는 엄청난 골 득실과 함께 리그 우승을 해 후베닐 A의 감독으로 승진됐다.
그는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0/21 시즌 리그에서 15승 5무 5패 1위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2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는 10승 10무 22패를 기록하며 20위로 강등당했다.
그 이후 그는 헤라드도 세오아네 감독이 망쳐놓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2022년 10월에 부임한 그는 빠르게 팀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리그 1승으로 17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이었지만 그는 데뷔전부터 4-0으로 승리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성인 무대에서의 감독 데뷔 시즌이었으며,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10무 10패 67득점 46실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부임 당시 전임 감독 세오아네 체제 하에 리그 최하위권에 챔피언스 리그도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한 레버쿠젠을 리그 6위, 유로파 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어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2023년 8월 4일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불렀지만 그는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6승 1무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득실 차가 무려 +17이다.
또한 레버쿠젠보다 높은 패스 정확도(89%, 후스코어 기준)를 기록한 팀은 없으며, 경기당 평균 패스 횟수가 더 많은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뿐이다. 또한 뮌헨은 경기당 평균 슈팅 수가 레버쿠젠의 17.6회보다 많은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달려들었다.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는 알론소가 2024년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후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 에드날두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비밀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알론소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안필드를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어 왔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알론소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에 이르면 내년 여름에 리버풀에 합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보도는 또한 알론소가 뛰었던 다른 두 개의 주요 유럽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도 유사한 조항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클롭은 리버풀과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클롭이 계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클롭은 작년에 2년 연장 계약에 서명한 후 "나는 우리 클럽을 사랑한다. 최고의 클럽이다. 나는 정말 정말 운이 좋다고 느낀다."라고 말했었다.
클롭이 2026년에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알론소를 영입할 수 있다면 전 리버풀 미드필더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