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첼시는 여전히 로멜루 루카쿠(30, AS로마)의 방출을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첼시는 루카쿠의 올시즌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완전한 작별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여름 임대신분으로 첼시를 떠나 AS로마에 입단했다. 루카쿠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임대 이적은 전환점이 됐다. 루카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빚어진 갈등을 뒤로하고 8경기 7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루카쿠의 미래도 축구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로마는 루카쿠에 대한 완전 영입 권한이 없다.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가 루카쿠 복귀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첼시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 8경기에서 11골에 그친 탓에 이반 토니 두산 블라호비치와 같은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루카쿠와 동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루카쿠를 자신들의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에 대한 의지도 확실하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첼시는 오는 2024년 로마 임대 계약이 끝나는 루카쿠를 3,7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에 매각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로마 완전 이적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마 입장에서 3,700만 파운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로마의 댄 프리드킨 회장은 루카쿠의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