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가 아들의 꿈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흐비차는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윙어였다. 특유의 드리블을 바탕으로 측면을 허문다.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날리는 슈팅에도 일가견이 있다. 패스 능력도 준수해서 어시스트에 능하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입단한 흐비차는 적응 시간이 필요 없다는 듯 활약했다. 모든 대회 43경기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3년 만에 팀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MVP와 도움왕도 그의 몫이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으나 최종적으로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소속팀 나폴리의 흐름이 좋지 않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뤼디 가르시아 감독 아래서 6승 3무 3패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흐비차의 경기력도 다소 아쉽다. 이번 시즌 15경기 3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남겼으나, 지난 시즌 파괴력은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흐비차를 보기 위해 11월에 열렸던 스페인과 조지아의 A매치에 참석했다. 당시 조지아는 패배했으나 흐비차는 1골을 넣으며 분투했다.
당시 매체는 “나폴리는 1년 안에 가장 소중한 선수 두 명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빅터 오시멘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올해 초 흐비차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고, 지금도 그 입장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흐비차는 나폴리 입단 당시 2026/27시즌까지 계약했다.
이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흐비차의 아버지가 이적설에 불을 붙이는 발언을 했다. 그는 “흐비차에게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는 특별했다. 그에게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지금도 그 꿈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 가족은 날 제외하고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다. 지난 UCL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어떤 팀이든 흐비차를 영입하려면 큰 이적료가 들 전망이다. 나폴리는 헐값에 팀 에이스를 넘길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 웬만한 명문 팀은 전부 흐비차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