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만 16세 켄드리 파에스가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에콰도르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볼리비아 라파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볼리비아를 만나 2-1 승리했다.
이날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다. 에콰도르는 전반 45분 켄드리 파에스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켄드리 파에스는 A매치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해당 골은 월드컵 남미 예선 최연소 득점 기록(16세 161일)이었다. 파에스는 동시에 에콰도르 A매치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파에스는 현재 에콰도르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뛰고 있다. 아직 16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26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뽐내고 있다.
파에스는 각종 기록을 파괴하고 있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최연소 득점자로 올랐다. 또 에콰도르 1부 리그에서 최연소 데뷔 기록부터 득점 기록까지 파에스가 경신했다.
현재 남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는 파에스다. 그런데 이미 행선지가 정해져 있다.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우리가 파에즈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며 “18번째 생일 이후 파에스는 첼시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FIFA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한다. 파에스는 5월생으로 2025년 5월에 성인이 된다. 그전까지 자국 리그에서 충실히 경험을 쌓은 뒤 2025/26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