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의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이 A매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13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7차전 경기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스페인에 졌지만 스코틀랜드는 5승 1패(승점 15)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던 스코틀랜드는 후반에 무너졌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28분 스페인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41분에는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오이안 산세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는 스페인 원정에서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스페인전 패배보다 더 뼈아팠던 건 주축 수비수인 로버트슨의 부상이었다. 로버트슨은 이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전반 44분 로버트슨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과 충돌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로버트슨은 네이선 패터슨과 교체됐다.
경기 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로버트슨이 어깨 부상으로 스페인전에서 교체로 물러났다. 그는 시몬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어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그는 임시로 팔걸이 붕대를 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골닷컴’은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와 리버풀의 중요 자원이기에 그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다음 경기인 프랑스전에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 부상이 로버트슨을 상당 기간 결장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핵심 풀백이다. 그는 2017년 7월 헐 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로버트슨은 2017/18시즌 후반기부터 리버풀을 주전 풀백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함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리그 제패를 이뤄냈다. 로버트슨은 약 6년 동안 리버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도 중요한 자원이다. 2014년 5월 대표팀에 데뷔했던 그는 2018년부터 주장을 맡았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62경기를 소화했다. 로버트슨의 부상 정도에 리버풀과 스코틀랜드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